Winger - Seven (2023)

Winger의 2023년도 새 앨범 Seven이 5월 5일 어린이날에 어린이 대신 헤비 락을 좋아하는 어른이를 위한 선물일까요 여하튼 근 9년 만에 나오는 신보네요. 
 

출처 : 유튜브뮤직

이전 앨범도 엊그제 나와서 좋아라 했던 느낌인데 십년이 다 되어가다니 세월 가는 건 정말 스피드메탈 같은 속도로 흘러가네요.
 
첫 번째 트랙인 Proud Desperado는 딱 들어보면 Winger네 할 만한 기존의 그들 스타일이 묻어난 곡으로 포문을 여네요.
 
십 년 만에 음반이 나오며 물론 손꼽아 이들의 신보를 기다린 건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 형님들 유튜브 뮤직비디오 스트리밍 보는데 꽃다웠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십 년 전의 꽃중년을 넘어 점점 늙어가는 모습이 보이네요.
그래도 귓가에 Seven앨범 음악을 넣어주면 꽃중년이든 꽃할배든 Winger는 Winger일 뿐...

Winger의 새 앨범 'Seven'은 이들의 탁월한 뮤지션십과 작곡 능력을 증명하는 혁신적인 작품입니다. 80년대와 90년대를 대표하는 그룹 중 하나인 Winger는 이번 앨범에서도 그들만의 특유의 사운드와 고유한 스타일을 유지하며, 더욱 성숙하고 현대적인 색채를 더해 놓았습니다.

 

본질은 헤비 락이지만 여러 요소들을 가미하며 만들었다는 걸 현대적인 색채로 비유한진 모르지만 그래도 듣다 보면 그런 거 잘 모르겠구 그냥 딱! Winger구나 할 겁니다.
 
뭐 활동 초기부터 변화하는 음악 스타일이라고 해야 하나 진보적이라고 해야 하나? 이러한 유니크한 특징이 당시 하드한 리프와 강렬한 드러밍등의 요소가 부족한 것으로 여겨져 약간의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었던 듯합니다.
Winger란 밴드를 정말 좋아하게 된 건 한 15년 정도 된 듯한데 일반적으로 Winger 하면 1집 셀프타이틀 앨범 속 Seventeen이나 Madalaine을 주로 꼽는데 저는 특이하게 2집 In the Heart of the Young의 Baptized by Fire, Miles Away에 끌렸었고, 그전에는 Winger의 음악성보다는 좋아하는 곡으로 몇 곡 좋아했지만 그때 당시 곡을 들으면 어딘가 모르게 당시 유행하던 다른 곡들처럼 귀에 쫙~ 감기는 맛이 아닌 그때 듣던 강렬한 스타일이 아니라는 이유에서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타 정통, L.A나 스레쉬메탈의  헤비 한 기타 리프의 쫙~쫙~ 감기는 연주에 더 끌림이 있었던 듯...
 
결국 스타일의 차이지 싶네요. 음악적 스타일이 아닌 청자들이 자주 하는 말 "이건 내 스타일 아니야" 같은...
Winger는 오래된 밴드치고 중간중간에 해산했다 다시 모여서 그런지 앨범이 많지 않지만 십몇년전에 "Winger는 이제 내 스타일이야" 하고 잘 듣고 있으니 좋은 밴드인 겁니다. 
 
지금 한 예닐곱 번 듣고 있는데
여전한 랩 비치.
여전한 킵 윙어.
첫 느낌으로 "괜찮은데" 했던 곡이 서너 곡 있었는데 점점 늘어나는 상황이네요.
한 스무 번 이상 들으면 전곡 다 좋아질 듯...
전작 이었던 Karma나 Better Days Comin' 앨범 좋아하셨던 분이시라면 이 앨범도 좋아하지 싶어요
 

Track List.

1. Proud Desperado 3:51
2. Heaven's Falling 5:16
3. Tears of Blood 5:05
4. Resurrect Me 4:12
5. Voodoo Fire 3:59
6. Broken Glass 5:33
7. It's Okay 4:14
8. Stick the Knife In and Twist 3:33
9. One Light to Burn 4:13
10. Do or Die 3:55
11. Time Bomb 4:20
12. It All Comes Back Around 7:29

 

Lineup.

Kip Winger - Lead Vocals, Bass
Reb Beach - Lead and Rhythm Guitar
Rod Morgenstein - Drums, Percussion
Paul Taylor - Keyboards, Rhythm and Lead guitar
John Roth - Rhythm and Lead Guitar

 
 
 

Winger - Seven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