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Manowar - Warriors of the World (2002)

FreeBud 2023. 5. 9. 03:42

한일 월드컵이 열리던 2002년 월드컵과 맞물렸던 6월 4일 Manowar의 9번째 정규앨범이 릴리즈 되었습니다.

 

Manowar-Warriors-of-the-World-(2002)
출처 : 유튜브 뮤직

역시 Manowar 하면 마초적 밴드임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뮤지션 입니다..

콘셉트 앨범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들은 늘 적과 싸우고, 전사가 어쩌고, 형제가 어쨌고 서양 중세의 역사에서나 볼법한 무슨 글래디에이터란 영화를 보는듯한 서사적 사건을 서정적으로 풀어낸 음악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이들의 뮤비를 보고 있노라면 헤베메탈교의 한 종파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이 앨범의 셀프타이틀곡 라이브 Warriors Of The World United (Live) 란 곡의 라이브 뮤비를 한번 보시면 압니다.  매노워 교주를 따르는 열렬한 추종자들의 모습을...

 

근데 왜 그런 거 있잖아요. 본인들이 속해있는 서양에서는 엄청 인기 있고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는 밴드인걸 느끼는데 반해 국내에서는 마니아들 말고는 그다지 유명세가 없는 느낌...

그렇게 적고 보니 저 또한 어릴 적에는 이름만 알고 있었고 실질적으로 좋아하게 된 걸 따져보니 십여 년 좀 넘는 정도밖에 안된 거 같네요. 이름만 알고 있는 밴드여서 잊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밴드명을 듣고 '아~ 맞다 Manowar란 밴드도 있었지' 인식하고 찾아 듣기 시작해서 늦게 좋아하게 된 밴드였거든요

.

이제는 생활의 달인을 넘으셨을 업력이 45년 되신 이 밴드의 현재까지 나온 정규 앨범 중 아직까지는 최후의 히트 앨범 정도 됐을 앨범이라 여겨집니다.

2002년 이후 2장의 초기 앨범의 리메이크 버전과 2장의 정규 앨범, 총 4장의 앨범이 릴리즈 되긴 했지만 히트라고 할 만한 기억에 각인된 곡이 없는 듯하며, 나이 자셔서 그런지 앨범이 더 이상 안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리메이크 말고 그냥 2012년 정규앨범 이후 일단 11년 지난 상황이니까요.

 

아직 나이를 70밖에 안 자셔서 새 앨범이 나오기는 할거 같은데 모르죠 어찌 되어 갈지 맨날 라이브만 하고 지내시다 5,6년 전에 기타리스트 Karl Logan 이 양반이 그나마 Manowar에서 젊은 측에 속하고 작곡에도 적잖이 참여하는 거 같은데 아청법 위반으로 빵에 가셨는지 그렇게 밴드에서 사라지셨네요. 출소하면 다시 받아주는 건지 어쩐 지는 모르겠지만...

 

며칠 전  Winger - Seven (2023) 앨범 이야기 하면서 밴드가 활동을 하면 겪어야 하는 딜레마 라고 해야 할까요? 음악적 방향을 새로운 걸 염두에 두고 시도를 해봐야 하는지 아니면 하던 거 해야 하는지 이런 상황에서 볼 때 Manowar는 한 점의 흐트러짐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늘 잘하는 걸 하는 한결같은 밴드네요.

이런 건 있네요 헤비메탈이긴 하지만 가끔씩 자주 써먹는 오페라틱한 요소들...

 

그래도 역시 Manowar는  헤비메탈의 정통성에 빛을 발하는 밴드이지 싶어요.

 

Track List.
1. Call to Arms 5:31
2. The Fight for Freedom 4:32
3. Nessun Dorma 3:28
4. Valhalla 0:36
5. Swords in the Wind 5:19
6. An American Trilogy 4:21
7. The March 4:02
8. Warriors ot the World (United) 5:52
9. Hand of Doom 5:50
10. House of Death 4:24
11. Fight Until We Die 4:10

 

Lineup
Eric Adams – vocals
Karl Logan – guitars, keyboards
Joey DeMaio – bass, keyboards
Scott Columbus – drums

 

 

Manowar - Warriors of the World (2002)

매노워

www.youtube.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