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Extreme - Six (2023)

FreeBud 2023. 6. 14. 14:47

몇십 년 만인가요?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정규 6집 앨범 SIX가 릴리즈 되었습니다. 이럴 수는 있을까 싶은 게 밴드를 해체했다가 2008년 재결성하고 같은 해에 Saudades de Rock 앨범을 발매했으면 2,3년 단위로 힘들면 3,4년 단위로 나와도 좋으련만 15만에 나오는 건 좀 자신들의 직업을 망각한 건 아닌가 싶네요.

 

출처 : 유튜브뮤직

음악에도 분명 패턴이란게 존재할 겁니다. 그게 패턴이라고 해야 할지 습관이라고 해야 할지 뭐가 되었던 그렇기에 팬들은 딱 들어보면 "어~ 이건 누구네!" 하면서 유추해 내듯이 뮤지션들은 각개의 좋아하는 습관 같은 패턴을 유지해오지 않나 싶은데요 2023년은 좀 특이한 해 같은 게 지금껏 출시된 밴드들의 음반들을 들어보면 보통 본인들이 해오던 패턴, 딱 들어보면 그 밴드임을 알 거 같은 느낌을 받기보다는 뭔가 새로운 시도들을 많이 반영하여 발매했던 앨범들이 많았다는 느낌을 받는데 근데 해오던 거 유지하는 것도 좋지만 음악을 창작하는 입장에서 변화를 시도해 보고픈 마음도 들것이고, 그런 걸 원하는 팬들도 있을 수 있으니 상관은 없는데 올해는 다들 서로 짜고 작정이나 한 듯이 변화를 꾀하는 앨범들이 많게 느껴집니다.

 

뭘 이렇게 장황하게 말을 이어갔냐면 Extreme도 그런 느낌이 받았는데 싱글컷 되었던 1번 트랙에서 3번 트랙까지 쭉 그런 느낌의 곡이라 생각되어 그랬습니다. 좀 변화를 꾀하는 느낌... 그래서 이 앨범은 이런 느낌의곡들로 가나보다 했었죠.

근데 "어~ 이건" 하면서 들었던 곡은 4번 트랙 Other Side of the Rainbow, 5번 트랙 Small Town Beautiful, 9번 트랙 Hurricane인데 이들의 3번째 앨범 Three Sides to Every Story 분위기 혹은 누노 베텐코트의 솔로 앨범 Schizophonic이나 프로젝트 앨범인 Population 1 동명 타이틀 앨범 분위기를 재현해 낸 듯 흡사 너무 닮았으며 20년도 더 넘은 옛 향수를 느끼게 해준 곡으로  '옛 감성곡도 있구나' 살짝 가슴이 뭉클해졌네요.

 

요즘 8,90년대 부터 지금까지 쭉 활동해 온 밴드들도 완전 다른 앨범들이 발매되곤 하는데 오랜 기간 휴지기에 있다가 다시 활동 재개한 밴드들 음반은 더욱 기대하지 않게 되는데 그래서 Extreme의 이번 음반도 나온갑네 했었는데 생각보다 오랜 감성을 건드려 쫌 감동했네요.

놀라운 마법같은 일은 감성폭발곡들을 듣고 좋은 느낌을 가지게 되니 괜찮네 했던 곡들도 역병이 돌듯 좋은 곡으로 물들어 갑니다.

 

원래는 습관이나 패턴 같은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게 아니고 해체하고 재결합에 관한 노가리 좀 풀려고 했는데 이야기가 다르게 전개됐네요.

좋네요 아주~

 

Track List.
1. Rise 4:36
2. #Rebel 4:24
3. Banshee 3:35
4. Other Side of the Rainbow 4:12
5. Small Town Beautiful 4:28
6. The Mask 4:14
7. Thicker Than Blood 3:47
8. Save Me 4:52
9. Hurricane 3:32
10. X Out 5:51
11. Beautiful Girls 4:05
12. Here's to the Losers 5:06
Lineup
Gary Cherone - Vacals
Nuno Bettencourt - Guitars, Vocals
Pat Badger - Bass, Backking Vocals
Kevin Figueiredo - Drums
 

Extreme - Six (2023)

익스트림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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